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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그몰그 반려동물

반려견이 싫어하는 행동.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

by 블로그 갱스터 2021.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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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는 내 반려견이든 남의 반려견이든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강아지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내 보호자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은 아직은 안좋아합니다.

다른 사람의 반려견을 만지려고 하는 것도 안됩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갑자기 만지는 것

-강아지들은 사람이 만져 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보호자가 쓰담쓰담해주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다음은 자기가 허락한 상대에게서 만져지는 걸 좋아합니다. 낯선 사람이 자기를 만지려 할 때 허락을 했을 때만 만져도 가만히 있습니다. 그런데, 보호자의 허락도 없이, 강아지의 허락도 없이 남의 반려견을 만지고 있는 상태 거나 만지려 한다  면 강아지는 싫어합니다.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입니다. 특히 산책을 할 때 주변에서 하이톤으로 소리를 내면서 다가와서 만지려고 하는 사람들 정말 싫어합니다. 위협적으로 느끼고, 긴장을 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보호자가 제제를 해주셔야 합니다. 혹 그 강아지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면, 상냥한 말투로 칭찬을 해주시면 됩니다. 강아지가 다가와서 냄새를 맡는다면 당신의 정보를 얻고 싶어 하는 겁니다. 그럴 때는 허락을 받고 만져주시는 게 좋습니다.

 

 

 

때리고 소리치며 위협하는 것

-강아지를 혼내는 것은 단호하고 강한 어투로 짧게 훈련을 해야만 합니다. 야! 이거 왜 이랬어? 맞을래? 앉아 가만히 있어~! 하고 자주 혼낸다거나 혹은 때리기 시작하면, 강아지들은 점점 더 반감을 가지게 됩니다. 보호자가 있을 때는 아무 행동을 안 하겠지만, 보호자가 눈앞에 없다는 걸 인식하고 확인이 되는 순간 다시 보호자가 싫어하는 행동을 할 겁니다. 그럼 악순환의 연속이 벌어지는 거겠죠. 그러면서 강아지는 점점 더 으르렁대고 보호자건 다른 사람이건 보는 대로 경계하고 싫어하게 될 겁니다. 대형견이라면 정말 위험해지겠죠. 그래서 절대로 강아지를 때리고 위협하는 행동은 삼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왕 같이 살라고 데려오셨으면 잘 돌봐주시길 바랍니다.

 

 

 

줄에 묶여 사는 것

-이상행동을 보이는 강아지들은 대부분 시골에서 묶어서 키우는 개들이 그렇습니다. 의미 없이 빙글빙글 같은 자리를 돌거나, 빠른 속도로 왔다 갔다 하거나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규칙적으로 멍멍 짖거나 하는 행동들. 묶여서 살고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렇습니다. 생각해보세요. 보호자가 어릴 때부터 평생 나를 묶어서 기른다고...

강아지 입장에서는 어디도 갈 수 없이 같은 자리에서 항상 묶여만 있다고.. 정말 답답해서 미쳐버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이상행동을 고치는 방법은 산책을 하시면 됩니다. 최소 하루 두 번은 해주셔야 합니다. 이 강아지들은 보호자를 내 가족이다 라고 생각을 하면, 그 어떤 장난감도 그 어떤 장소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주인과 함께 보내는 시간. 함께 하는 놀이. 함께 있는 장소가 가장 특별하고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현실에 치어서 힘들게 사시느라 고생이 많으시겠지만, 당신만 바라보고 있는 그 아이들도 좀 돌봐주시길 바랍니다. 밥만 주고 가서 놀아~한다고 그 아이들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당신 옆이 좋은 장소라는 걸 알기에 당신과 함께 하려고 하는 거니까 아주 잠깐만이라도 돌아봐주세요. 산책 시간이 규칙적이지 않아도 됩니다. 함께 나가서 새로운 공기를 마시고 함께 한다는 게 중요한 거니까 자주 산책을 해주시고 칭찬해주세요. 그럼 스트레스도 풀리고 이상행동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혼자 오랫동안 있는 것

-혼자 외롭게 있는 것은 안 좋습니다. 특히 강아지들은 주인과 함께 있는 걸 좋아하는 동물이기에

혼자 오래 두는 것은 좋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다고 어디든 함께 할 수 시간을 보낼 수 없는 현실인걸 알고 있습니다.강아지는 그런 당신을 마냥 기다릴 겁니다. 적어도 함께 있는 동안에는 꼭 붙어서 시간을 보내주시는 게 서로에게 많은 위로가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를 강아지에게 해서는 안 되는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필자는 그레이트 피레니즈를 키운 적이 있습니다. 한 지인의 지인이 키우던 아이였는데, 새끼 때부터 묶여서 지내서 2살쯤 되었을 때까지 묶어서 키웠다고 합니다. 그 아이는 밤새 짖어대서 주변에서 민원이 많았다고 합니다. 어디 보낼대를 찾았지만, 덩치가 크고 관리가 안되어 있으니 데려가는 이가 없었던 것이죠. 그런 아이가 저에게 왔을 때 정말 이기적인 아이였습니다. 사람에게 만져달라 강요를 하고 밥을 달라 강요를 하고 사회성도 전혀 훈련이 안되어 있던 친구였습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사람이 좋아서 미치겠는데 보호자는 자기를 안 만져주니까.. 그리워서 그랬을 것 같습니다.

사람과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유일하게 밥을 주러 다가올 때뿐이기 때문에 그래서 자꾸 밥을 달라고 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데려오면서 뭉쳐있는 털 덩어리를 어찌할 수가 없어서 삭발을 시키고 목욕을 시켜서 그 큰아이를 처음부터 하나하나 가르치고 함께 했었습니다. 나중에는 가는 곳마다 인기쟁이도 등극을 해서 산책을 못할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하늘나라로 가고 없습니다만.. 행복한 기억이 있었으면 좋을 텐데 하고 생각합니다.

그런 필자도 늘 항상 함께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가장 큽니다. 늘 나만 바라보던 그 아이가 지금도 눈에 선해서 보고 싶기도 합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항상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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