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는 강아지를 훈련시킬 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보호자의 행동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강아지 손 교육보다 먼저 해야 할 일
-"손"교육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은 "앉아"교육부터~
보통은 손 교육을 시키실 때 이 교육보다 좀 더 한 단계 빨리 해야 하는 훈련이 있습니다.
"앉아"라는 교육입니다. 앉아라는 명령어를 강아지들에게 해줬을 때 처음에는 어리둥절할 겁니다.
그럴 때는 교육을 시키는 사람이 사료나 아주 작은 조각의 간식을 여러 개 손에 쥐고 냄새만 맡게 해 줍니다.
앉는 행동을 취하기 전에는 절대 주어서는 안 됩니다. 앉아 라고 말을 해서 앉았다면 그때 간식을 주시거나,
기다리고 있으면 강아지가 바라보면서 앉을 때가 있습니다. 그럼 그때 짧은 칭찬과 함께 간식을 먹여 줍니다.
그리고 난 후에 줄까 말까 하다가 앉아 있으면 주시고, 서있으면 기다렸다가 앉으면 주는 식으로 훈련을 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여러 번의 훈련이 지나면 이젠 알아서 간식만 보면 혹은 보호자만 보면 앉게 될 겁니다.
"손"교육
-앉아 교육이 잘되면 이제 손 훈련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강아지들이 앉아 있을 때 간식을 쥔 손으로 코 주위 혹은 입 주위에서 크게 반원을 그리며 돌려줍니다.
그러면 강아지들이 이 냄새를 따라가면서 앞을 딛고 있던 발 중에 한 발이 올라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때 강아지의 한쪽 발이 간식을 쥔 내손에 터치가 되었다면, 간식을 먹여 줍니다.
(※주의사항 : 보통은 "손"이라고 명령을 한 후에 보호자가 앞발을 잡고 흔듭니다. 이 행동은 보호자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입니다. 일반적인 강아지들은 발을 잡고 흔드는 것에 매우 예민하거나 아파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보호자가 자기를 다치게 한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절대로 강아지의 앞발을 잡고 흔드시면 안 됩니다.)
또다시 반원을 그리며 반복을 합니다. 그러면서 강아지의 앞발이 내 손에 닿을 때 "손"이라고 말을 하시면서 간식을 먹여주시면 됩니다. 좀 더 시간이 흘렀을 때 손바닥에 편 상태에서 그 위에 간식을 놓고(엄지로 가릴만한 크기) 엄지로 간식을 가려줍니다. 그리고는 강아지 발 앞에 놓고 강아지가 내 손에 발을 올리려고 하는 그 순간에 "손"이라고 말해보세요. 그래서 강아지가 앞발을 내 손바닥 위로 올렸다면 간식을 주시면 됩니다. 항상 하는 말입니다. 훈련은 천천히~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강아지들은 인내심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스트레스 안 받게 해 주셔야 합니다.
-다음 단계는 간식을 다른 손으로 쥐고 계시고, 빈손으로 강아지에게 가져다 대고 손을 했을 때 강아지가 손을 한다면, 그때 다른 손에 있는 간식을 먹여 주면 됩니다.
훈련을 하다가 끝나려고 할 때는 정말 재밌게 뛰어놀아 주세요~!!
산책을 나가실 때 필요한 훈련
-"기다려" 훈련입니다.
대형견을 키우시는 분들은 아마 산책을 나가시면 개가 보호자를 끌고 가는 형태가 됩니다.
보호자가 개를 따라가기 바쁘죠. 처음부터 훈련이 잘못되었다는 얘기겠죠.
산책 시에는 강아지는 항상 여유롭게 걸어 다니면서 보호자와 거리가 멀지 않아야 합니다.
반려견이 뛰쳐나가는 상황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기다려"가 필수입니다.
-"기다려" 훈련.
산책을 나가시거나 넓은 장소에서 함께 걷습니다. 걷다가 보호자는 잠시 멈춰 서 있습니다.
처음에 강아지는 주인이 서 있는 줄 모르고 이리저리 거닐고 있다가 보호자를 발견하면 다가와서 바라보고 서 있을 겁니다. 이때 "앉아"를 하셔도 "기다려"에 포함되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면서 손바닥을 펴서 강아지에게 보여주고,
"기다려"라고 말을 해주세요. 그렇게 멈춘 상태에서 몇 초간 움직이지 않고 기다린다면 아낌없는 칭찬과 간식으로 보상을 해주세요. 그렇게 산책을 하시면서 여러 번 시도를 하시면 됩니다. "기다려"를 말해서 기다린다면 기다리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서 훈련하셔도 무방합니다. 보상과 칭찬은 필수입니다. 역시 시간을 두고 꾸준히 하셔야 하는 훈련입니다.
이게 잘 지켜지게 되면, 강아지들이 보호자를 산책시키는 일은 자주 없을 겁니다.
산책은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거니는 훈련이 잘 되어야 합니다. 특히 대형견일 경우 뛰쳐나가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
제어수단이 없기 때문에 미리미리 방지를 하시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더더욱 반려견이 보호자를 산책시키는 경우는 위험하다고 생각하시고 긴장하셔야 합니다.
-산책하실 때 주인을 따라 걷게 하는 훈련도 중요합니다.
반려견이 보호자를 끌고 가는 상황이라면 보호자는 급방향 전환을 해서 반려견이 따라오는 모양새를 갖추어야 합니다.
이 훈련도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함께 걷는 훈련이 중요합니다.
보호자가 급방향 전환을 했을 때 반려견이 따라오지 않고, 버티고 서있을 때는 보호자도 버티고 서있어야 합니다.
(대치 상황이 벌어졌을 때 목줄을 잡아채는 행동은 삼가주셔야 합니다.)
보호자가 끌려가는 순간 주도권은 반려견에게로 넘어가기 때문에 산책을 나갈 때마다 끌려다니게 될 겁니다.
역시 버티고 버티다가 반려견이 보호자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따라와 줄 때 칭찬과 간식으로 보상을 해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불시에 방향 전환을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보호자가 반려견을 훈련시킬 때 해서는 안 되는 행동과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반려견과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까지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항상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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