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그몰그 반려동물

반려견 산책에 관한 이야기2

by 블로그 갱스터 2021. 8. 11.
728x90

오늘은 반려견과 산책을 할 때 강아지들이 하는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나 외에는 다른 가족과 산책을 안 나가려고 한다거나, 산책하면서 나를 뒤돌아본다거나 하는 행동이 무슨 뜻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다른 가족과 산책을 거부할 때

-견종마다 다르고, 나이마다 다르고, 성격마다 다르고, 애착이 깊은 사람 즉 중요한 순위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산책을 안 나가면 안 됩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나 외에 다른 가족들과도 유대관계가 깊어질 수 있게 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단 강아지와 다른 가족 둘만 덩그러니 내보내지 마시고요. 주 보호자 분과 같이 나가셔서 줄을 잡고 산책을 시키는 주도권을 왔다 갔다 하는 겁니다. 주 보호자분이 잡았다가 잠시 쉴 때는 다른 가족이 잡았다가 그 상태로 그 가족이 줄을 잡고 산책을 시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강아지 친구가 "아~ 다른 사람하고 산책해도 좋구나!"라는 걸 인식하게 되면, 그때는 가족이 산책을 나가셔도 무방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나이가 많은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관절도 아프고 숨도 차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억지로 시키시거나, 오랜 시간을 산책하시는 건 안 좋다고 봅니다. 산책을 나가셔서도 자주 쉬어주시는 게 중요하고, "산책할까? 집에 갈까?"라는 물음에 답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가는 방향이 답이 되겠죠?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매일 같은 길로 산책을 하는 건 안 좋은 건가요??

-좋다 안 좋다가 아니고, 강아지들이 얼마나 신나 하느냐가 중요한 부분일 겁니다. 매일 가던 산책길은 익숙한 모양이고,익숙한 냄새고 하기 때문에 덜 신나 하는것 일겁니다. 그럴 때는 다른 길로 한번 가보시면 기분전환이 되는 강아지 친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유는 매일 가던 익숙한 장소가 아니고, 새로운 장소 새로운 냄새에 즐거움이 생기는 겁니다. 그렇다고 매일 새로운 길만 찾아서 가실 수는 없잖아요? 익숙한 길과 새로운 길을 적절히 잘 섞어서 조절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림-강아지-여자-산책하는-그림
강아지와 산책하는 여자 그림

 

산책 중에 돌아보는 이유는 뭔가요?

-강아지한테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 우선은 잘 따라오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내가 저기까지 먼저 가서 알려줄 테니 너 잘 보고 따라와" 라는 의미도 있겠습니다. 안전한지 아닌지를 알려주는 의미겠죠? 이런 강아지 친구들을 키우고 계신다면 정말 보호자분을 사랑하는 강아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람처럼 먼저 가서 "야~ 빨리 와!!" 하면서 재촉을 하는 게 아니라 가만히 서서 바라보고 오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앞서거니 멈춰 서거니 하는 모습은 배려심이 많은 친구들이라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럴 때는 그냥 그 친구를 사랑하는 만큼 바라봐주고 따라가 주시면 됩니다. 이때 정반대 되는 친구들이 있죠. 총알처럼 튀어나가서 사람을 질질 끌고 달리면서 사람을 운동시켜주는 친구들... 활동량이 많아서 그렇기도 합니다. 다만 너무 튀어나가는 친구들은 보호자가 제제를 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대형견 중에 사냥견으로 분류되는 친구들은 입 가리개 꼭 착용하셔야 되는 거 알고 계시죠?? 강아지 친구들은 싫어하겠지만, 사람과 더불어 사는 방법을 알려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산책할 때 자주 마킹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런 친구들은 아마도 보호자분이 배변을 마치면 얼른 집으로 귀가하시는 습관을 가지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이런 친구들은 기껏 산책을 나왔는데, 쉬만 하면 다시 집으로 들어가니까 아쉬워서 자주 마킹을 하게 되는 겁니다.강아지가 배변을 했다고 바로 집으로 들어가지 마시고, 좀 더 걷다가 쉬다가 하시면서 시간을 늦춰서 들어가시게 되면 이 친구들도 잦은 마킹을 안 하게 될 겁니다. 사람으로 예를 들자면 밥 먹을 때 보통은 맛있는 반찬은 아껴먹잖아요? 그런 느낌입니다. 산책 나와서 이 마킹을 하는 순간이 가장 중요한 겁니다. 집에 빨리 안 들어가니까요. 가끔 산책하시는 분들 보면, 배변할 때 옆에서 바라보면서 "아이고~ 쉬 마려웠어요~ 응가했어요~ 다 싸요~" 이러시는 분들 계신데.. 안 좋은 습관입니다. 그냥 쳐다만 보셔도 아이들이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에 잘 배변을 합니다. 그런데 말 걸고 만지려고 하고 하면 안 좋아해요. 반대로 생각해 보시면 아실 겁니다. 보호자분이 볼일 보는데 "어이구~ 쉬 싸요~ 응가했어요~" 이러면 볼일도 다 못 보는 것처럼... 그 친구들도 그렇습니다. 산책 시에 자주 마킹을 한다고 나무라지 마시고 그냥 바라만 봐주세요. 그리고 배변을 했다고 바로 집으로 들어가시지 마시고 천천히 산책을 좀 더 즐기다 오시면 좋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산책이 사람한테는 귀찮고 별거 아닌 일이겠지만, 강아지 친구들에게는 정말 훌륭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됩니다. 스트레스가 없어야 그 친구들도 보호자분을 잘 따르게 되는 거겠죠.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마지막까지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항상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