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만져 달라고 하는 행동과 이유.

안녕하세요. 블갱입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만져 달라고 할 때 하는 행동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사람의 손길을 좋아하는 강아지들이 많습니다. 특히 보호자의 손길만 좋아하는 강아지가 있고, 사람이라면 다 좋아하는 강아지가 있고, 사람은 좋은데 손길을 무서워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행동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①. 만져주다 멈추면 나를 툭툭 칩니다. 더 해줘야 하나요?

-네 그렇습니다. 강아지들이 하는 행동중에 보호자의 손에 코를 툭툭 져서 원하는 위치에 가져다 대거나, 배를 보이면서 툭툭 친다거나 하는 행위는 자기를 만져 달라고 하는 행동입니다. 기본적으로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스킨십과 사람이 좋아하는 스킨십이 좀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보호자에게만 보이는 그런 모습은 보호자가 좋아서 그런 행동을 하기 때문에 어딜 만져줘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툭툭 치면서 만져달라고 요구를 했는데, 보호자가 만져주지 못할 때가 있겠죠? 그때 으르렁 거린다거나 삐져있는 행동을 보여서 만져줄라고 하면 으르렁 거리는 친구들이 있는데요. 이 친구들은 행동교정이 조금 필요한 친구들이니까 전문가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고 만져달라고 툭툭 치는 친구들이나 꼭 살 붙여서 기대거나 안기는 친구들은 만져주셔도 무방합니다.

 

 

 

②. 만져달라고 툭툭치는데 만지려고만 하면 뒤로 물러서는 강아지는 왜 그런 건가요?

-보호자가 싫어서 그런 거는 아닙니다. 조금만 자세히 살펴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만져달라고 온 게 아닐 수 있는 행동입니다. 무언가가 불편하거나 뭔가 안 좋은 상황이 있어서 알려주려고 같이 저기 좀 가보자고 왔을 수도 있습니다. 이게 아니면, 만져줄 수는 있는데 금방 물러서는 강아지의 행동은 만지는 방법에 있어서 보호자의 손길이 불편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싫어하고 예민한 부분을 보호자님이 모르게 만져줄 때가 있을 거고요. 만져달라고 하는 부위를 만져주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는 점 기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만져주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그냥 주무르듯이 만져주길 원하는 강아지가 있고, 그냥 어깨동무하듯이 손만 대고 있는 게 좋은 강아지들도 있습니다. 사람이 보통 강아지를 만져줄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쓸어내리듯이 전체를 만져내려 가는데요. 이런 손길이 싫은 강아지도 있을 수 있으니까 잘 살펴보시고 만져주시길 바랍니다. 강아지가 뭘 알려주려고 온 건지, 어딜 가자고 말하는 건지, 살살 만져달라는 건지 보호자분의 관찰이 필요하겠습니다.

 

 

 

강아지와 사람이 하이파이브하는 사진

 

 

 

③. 강아지가 긁는 곳을 사람이 긁어줘도 될까요?

- 굳이 그러실 필요까진 없습니다. 그냥 자기들이 긁게 놔두세요. 다만 보호자가 해야 할 일은 특정부위를 자주 긁거나, 귀 안쪽을 피가 나도록 긁거나 하는 행동이 보이면 그 부위들을 한번 눈여겨서 살펴보세요. 뭔가 이물질이 있거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긁으려고 하는 걸 테니까요. 정리를 해보자면 눈을 긁거나, 얼굴을 긁거나, 긁을 때 피가 나는지 코가 땅바닥에 닿을 정도로 미친 듯이 긁거나 할 때는 병원을 가보시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들은 머리에 이상 기운이 있을 때 주로 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병원에 가시는 게 좋습니다. 긁는 부위를 대신 긁어주는 거 보다는 긁는 부위를 잘 살펴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④. 사람 손대신 발로 만져주는 건 괜찮나요?

-강아지마다 다릅니다. 무조건 좋아하는 강아지들이 있고요. 발에 트라우마가 적용돼서 말만 닿아도 놀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사람 손 역시 트라우마가 있는 강아지는 손을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살짝 닿아도 문제없이 거부감이 없다고 하시면 발로 쓰담 쓰담하셔도 무방하겠습니다. 발이 닿았는데 싫어하는 기색이 보인다 하면 하시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강아지들도 좋고 싫고 가 있기 때문에 싫어하는 행동은 안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강아지가 만져달라고 할 때 하는 행동과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는 항상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